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철은 관절염 환자들이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시기다. 겨울철은 추운날씨로 인해 우리 몸의 관절 및
근육 등이 경직되는 가운데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않아 무릎을 비롯한 신체 주요 관절에 통증이 야기되기 쉽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퇴행성 무릎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닳거나 손상되면서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방치하면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증상 초기에 치료받는 것이 현명하다. 연골은 한번 손상되기 시작하면 다시 재생되지 않고 점차 닳아 없어지기 때문에 연골이 완전히 소실되기 전에
더 이상의 연골 손상을 막고 손상된 연골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시행해야 하는것이다.
일반적으로 퇴행성관절염의 초기에는 앉거나 일어설 때마다 해당 부위에 국소적인 통증이 느껴지지만 중기로 이어지면
손상된 연골조각이 뼈와 뼈 사이에 끼면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이 과정에서 무릎이 붓고 열감이 느껴지거나 물이 차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동대문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송광민 원장은 "이처럼 손상 정도가 약한 관절염 초기에는 약물요법, 운동요법,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그러나 손상이 더 진행된 시기에는 통증의 빈도가 잦아지고 강도도 세진다. 통증을 참기 어렵고 일상생활이 힘들어지며
잠을 이루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때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다른 부위에서 채취한 연골을 손상 부위에 이식하는 자가골수줄기세포 치료 등을 시행할 수 있다.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는 환자 본인의 골수에서 추출한 줄기세포 농축액을 관절강 내에 주입해 연골 재생을 도모하는 것으로,
본래 연골에 가깝게 조직을 재생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자 본인의 골수를 사용하는 것이므로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라고 전했다.
송광민 원장은 "무릎 관절염은 초기일수록 치료효과가 높고 증상개선이 빠르므로 평소 무릎 통증이 지속되는 등 이상증상이 감지된다면
참지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다른 치료로 호전되지 않을 만큼 연골 손상이 심한 경우라면
자가골수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통증을 줄이고 보행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라고 전했다.
도움말 : 동대문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송광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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