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을 비롯한 어깨관절 질환이나 무릎 부위의 퇴행성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고령의 노인들의 경우 관절 및 근육 등의 유연성이 떨어지면서 어깨, 무릎 등 관절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어깨관절 질환으로 꼽히는 오십견의 경우 어깨 부위가 자주 쑤시고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 팔을 오르내리고 펴는 동작이 어려워질 수 있다.
이로 인해 세수를 하거나 물건을 들기가 어렵고, 잠들기 위해 누워있는 상태에서도 통증이 유발되는 등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을 겪게 된다.
무릎관절 질환 중 퇴행성관절염은 연골이 얇아지고 관절에 균열이 생기며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리는 증상을 느낄 수 있다.
적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으면 만성 통증은 물론 계단을 오르내릴 때 뼈와 뼈가 부딪히는 소리를 느낄 수 있으며 심각하게는 무릎, 허리에 부담을 줘 휜 다리, 허리디스크, 고관절질환 등 2차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어깨, 무릎 등 부위에 질환이 나타났다면 서둘러 치료하는 게 필요하다. 초기에 질환을 치료해야 간단한 시술로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을 지체해 질환으로 인한 증상이 심각해진 경우나 간단한 시술에도 호전의 효과가 보이지 않는 경우 관절내시경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구로정형외과 구로 참튼튼병원 이광남 원장에 따르면 관절내시경은 관절염을 개선하기 위한 일반적 수술법으로 약 5mm 직경의 가늘고 긴 관절경을 피부의 작은 절개를 통해 관절 안에 삽입, 관절내부를 모니터를 통해 보면서 병변을 진단하며 치료를 시행한다.
관절내시경은 소형화된 기구들을 통해 어깨, 무릎 등 관절 수술이 가능하다. 큰 절개 없이 수술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일상생활 복귀도 빠르다. 진단과 수술이 동시에 가능하고, 출혈이나 감염 위험, 수술 후 통증이 상대적으로 적은 장점이 있다.
이광남 원장은 “관절질환은 통증이 느껴질 때 빠른 진단 및 치료를 통해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평소 관절에 무리가 가는 자세는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증상이 심각한 경우 관절내시경을 통해 충분히 개선할 수 있다.
특히 감염이나 출혈 위험이 적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고령의 환자도 시술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