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아이의 ‘키’는 언제나 걱정거리다.
키가 너무 작아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 힘들어하진 않을지, 반대로 키가 너무 빨리 크면 성장판이 일찍 닫혀버려
오히려 최종 키가 더 작아지는 것은 아닐지 끊임 없이 고민한다.
때문에 긴 겨울방학은 아이의 키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여겨진다.
평소 학원 다니느라, 공부하느라 바빠 늦게 잠자리에 들던 아이들의 수면시간을 앞당겨
하루 7-8시간 푹 잘 수 있도록 도와주고 충분한 영양 섭취에 신경을 써줄 수 있다.
또한 부족한 신체 활동량, 운동량을 채워 순환을 도와주고 잠자리에서 휴대폰을 사용하지 않도록 관리해주는 것도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다.
실컷 놀며 학기 중에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다.
청담튼튼병원 키우리성장클리닉 신정연 원장은 “아이가 만 3세를 넘었다면 1년에 5~6cm씩 자라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시기에 연간 4cm 이하로 자란다면 성장부진으로 볼 수 있어 성장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꼭 4cm 이하로 자라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잘 먹는 것에 비해 키와 체중이 늘지 않거나 자세가 좋지 않아 체형이 달라지는 경우,
갑자기 사춘기의 징후가 보이는 경우에도 성장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사춘기가 끝나면 성호르몬의 분비가 많아지면서 성장판이 닫히기 때문에 사춘기 이전에 키 성장을 관리해주는 것이 관건이다.
문제는 이 성장판이 닫히는 시기가 개인마다 다르다는 점이다.
소아비만이나 성조숙증이 있는 아이라면 성장판이 빨리 닫힐 수 있어 최종 키가 작아지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전했다.
성장검사를 통해 성장판 및 성조숙증 검사, 현재 아이의 성장이 적절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최종 성인 키가 작을 것으로 예상되거나 아이가 사춘기 징후로 인해 스트레스가 큰 경우라면 치료를 진행할 수도 있다.
신정연 원장은 “키 성장은 골든타임이 있기 때문에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부모가 각별히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성장클리닉의 성장검사는 호르몬 수치, 뼈 나이 검사, 생식샘자극호르몬분비호르몬(GnRH) 자극검사 등
다양한 지표를 통해 아이의 키 성장 진행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성장 계획 및 치료가 가능하므로 아이 키 성장이 염려된다면 늦기 전에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도움말 : 청담튼튼병원 키우리성장클리닉 신정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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