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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국민 사망률 1위인 '암'을 예방하기 위해 국민에게 건강검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연말을 맞이해
건강검진을 받기 위한 사람들로 병원이 붐비고 있다. '나의 건강지표는 어떤 상태일까' 등을 알아보기 위한 점검은
건강을 지키고 질병을 미리 발견하고 질병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을 제시하는데 필수 불가결하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건강상태는 개개인의 차이가 매우 크게 나타나므로 기본적인 검진 항목 외에 개별화된 접근을 통해
필요한 추가 맞춤을 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기본 검진항목으로는 일반혈액, 혈당, 콜레스테롤,간 기능, 혈액과 소변검사를 통한 신장기능 평가 등을 포함한다.
여기에 고령이나 개인의 질병 유무, 가족력 등에 따라 정밀 혈액검사 항목들과 장기별 영상검사(대장내시경,복부.폐,심장,CT등),
골밀도 검사 등이 있다.
중장년기 이후 뇌혈관질환(뇌졸중 등)과 관상동맥 질환(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고위험군에서는 MRI 검사로 뇌내 병변과 뇌혈관
이상과 기형 여부를 알아보고, 여기에 경동맥 초음파 검사를 통한 경동맥 협착 유무를 파악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암 발생률 1-4위를 차지하는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검사를 꼼꼼히 받아야 한다. 여성의 경우에는 가족력이 없더라도
유방암 검사가 필수다. 또 폐경기에는 뼈 건강을 책임지는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골다공증 발병 가능성도 커지므로,
이에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암 발생 위험이 급격히 커지는 60대 이후로는 암 검진을 꼼꼼하게 챙겨야 한다.
대장내시경도 필수다. 대장은 몸 속 다른 장기보다 탄력이 뛰어나 암이 생겨도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다. 통증을 느끼고 뒤늦게
병원을 찾는 대장암 환자들이 많은 이유다. 조기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
대장암은 암이 생긴 위치에 따라 직장암과 우측 대장암, 좌측 대장암으로 나뉜다.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고 술과 담배를 멀리해야 한다.
구로참튼튼병원 내과검진센터 박찬익 원장은 "암은 발생 초기에는 자각증상이 없고 암이 많이 진행된 이후에 암 특이적인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암 검진은 건강하다고 느끼는 상태일 때 권고안에 따라 꾸준하게 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초기 암은 신체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큰 부담 없이 완치시킬 수 있으므로 아직도 국가 암 검진을 미루고 계신다면 올해가 가기 전에 받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도움말 : 구로참튼튼병원 내과검진센터 박찬익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