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과 다리 저림, 엉치 저림 등 증상이 동시에 나타난다면 젊은 나이라고 해도 허리 질환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 질환은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40대~60대의 중장년층에게 잘 발생하는 것에 반해 척추관협착증은 젊은 층에서도 잘 나타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의 발생은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은 경우에 잘 발생할 수 있으나 오래 쪼그려 앉아서 일을 하거나 반복적으로 허리에 무거운 부담을 주는 등 외상이 생기는 것이 원인이 된다.
특히 젊은 층들은 스마트폰, PC 사용을 아주 어릴 때부터 해왔기 때문에 잘못된 자세로 사용하는 것이 고착화되었고 코로나로 인해 운동 부족까지 겹치면서 최근에는 척추관협착증을 의심해 볼 수 있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대구 참튼튼병원 척추센터 정연호 대표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의 의심 증상으로는 허리를 펴거나 걷기 시작할 때 허리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엉덩이로부터 발바닥까지 저리거나 당기는 증상이 있는 경우, 허리를 펴고 있거나 서있는 경우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위의 증상 중 두 가지 이상에 해당된다면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에게 척추 관련 질환을 상담하는 것이 좋으며 조기에 척추관협착증을 진단받을수록 호전될 확률이 높다.
척추관협착증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인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으며 대표적으로 신경차단술은 통증 유발 부위를 정확하게 찾아내어 특수 주사기를 통해 병변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문제 있는 신경을 찾아내 보다 섬세하게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협착이 상당히 진행되어 증상이 심해졌다면 보행거리가 짧아지고 넓은 범위의 감각 소실, 감각 이상, 괄약근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이때는 비수술적 치료보다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하므로 더욱 치료에 부담이 생기게 된다.
한편 초기에는 비수술치료와 더불어 도수치료를 통해 맨손으로 척추나 사지의 연부 조직을 바로잡아 척추와 관절을 교정해 줄 수 있다. 이를 통해 개개인의 증상과 통증에 맞춰 치료가 가능하며 재발 방지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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