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직장인 B씨는 평소 별다른 건강 이상 증세를 느끼지 못하여 안심하고 건강검진을 받았지만 예상과 다르게 ‘담낭용종’이 발견되었다.
담낭용종은 담낭 안에 자라난 모든 형태의 혹을 일컫는 말이며 종류와 모양이 다양한 담낭 질환이다. 문제는 이 담낭용종 초기에 별다른 통증이나 증상이 없어 건강 검진을 받지 않는다면 쉽게 놓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청담 튼튼병원 외과 단일공복강경센터 김정윤 원장은 “담낭용종은 대한민국 성인의 3~7% 정도에서 발견되지만 계속 방치할 경우 담낭암으로 진행될 우려가 있어 건강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좋다”라고 말하면서 “일정 시간 금식하면 담낭이 부풀어 오르는데 그때 복부 초음파를 하면 담낭용종을 잘 진단할 수 있으며 작은 담낭용종도 발견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담낭용종이 악성인지 구분하기 위해서는 CT나 MRI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내시경을 통해 담낭 모양과 크기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다.
진단 결과 담낭용종의 크기가 10mm이상일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며, 용종이 무경성일 경우, 환자 연령이 50세 이상일 경우, 담낭용종의 개수가 단독 병변인 경우, 담낭용종의 크기가 변화하는 경우, 담석이 동반할 경우 등 이와 같은 상황일 때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근본적인 담낭용종 치료법은 단일공 복강경 수술이다. 이는 자연 개구부인 배꼽에 1cm내외 작은 절개창을 내어 모든 수술을 진행하므로 기존 복강경 수술이 3~4개 절개창을 내는 것과 달리 상처 범위가 적다.
그로 인해 수술 후 통증도 줄일 수 있으며 배꼽에 수술 자국이 나기 때문에 따로 흉터가 티나지 않는 장점이 있어 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적다. 뿐만 아니라 수술 1일차에 샤워할 수 있을 정도로 회복이 빨라 바쁜 직장인이라도 단기간에 치료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