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동에 거주하는 김순희(64세)씨는 오래전부터 무릎을 콕콕 찌르는듯한 느낌을 자주 받았었다. 오랜 가사노동 탓에 무릎을 구부리는 일이 많다 보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했지만, 며칠 전부터는 참을 수 없는 통증이 시작됐다. 심각성을 느낀 순희 씨는 병원을 찾았고, 무릎 관절염을 진단받았다.
무릎 관절염이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연골이 닳아 없어지거나 선천적으로 관절이 비정상적인 경우, 비만이나 과도한 운동 등으로 관절에 무리가 와서 생기는 등 원인이 다양하다. 특히 관절염이 발생함에 따라 관절이 뻣뻣해지거나 관절이 압박당하는 느낌이 들고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걸을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가만히 쉴 때도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보통 관절염 치료는 소염제 등의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을 시도했었다. 그러나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는 잠시 증상을 완화시켜주는 것이므로 대부분 전문의와 상의하에 관절내시경이나 인공관절 수술을 계획하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지방 줄기세포 연골 재생술은 무릎 연골의 손상이나 무릎 관절염 등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연골 손상부위에 지방 줄기세포를 도포하여 연골 자체의 재생력을 높이는 치료방법으로 자가 줄기세포를 이용한 시술이기 때문에 부작용이나 면역체계의 거부반응이 없는 치료이다.
이에 장안동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태진 원장은 "무릎 관절염의 치료는 환자의 연령, 통증, 증상에 따라 여러 치료방법이 고려될 수 있다"며 "통증을 느꼈다면 병원에 내원해 전문의와 상의 후 자신에게 적절한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관절염은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환자 본인의 관리와 노력도 중요하다. 장시간에 걸친 무리한 육체노동을 삼가야 하며, 수영과 같은 관절에 좋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며 "지나친 흡연과 음주를 삼가고, 체중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