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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튀어나온 엄지발가락 무지외반증, '교정 절골술' 통해 개선 가능해 등록일   2018-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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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지속적인 무더위로 답답한 운동화나 꽉 막혀있는 구두보다는 시원하면서도 굽이 높은 샌들, 슬립온 슬리퍼를 신는 이들이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름 신발은 하이힐에 비해 굽이 낮고, 가보시가 높아 안정감이 있다고 생각해 오래 신고는 한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오히려 웨지 샌들, 볼이 좁은 디자인의 샌들, 슬리퍼 등은 과도하게 착용할 경우 엄지발가락이 휘는 무지외반증을 유발하고는 한다. 무지외반증이 처음 발생하고 나면 많은 환자들이 단순한 콤플렉스로 여겨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지만 방치할 경우 2차적인 문제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전문병원을 찾아 정확하게 진단받는 것이 중요하다.


무지외반증이란 말 그대로 엄지발가락에 바깥쪽으로 휜족부 질환을 의미한다. 엄지발가락은 보행 시 지면을 박차고 나가는 중요한 기능을 하게 되는데 무지외반증 환자의 경우 다른 발가락에 체중 부하가 전달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증상으로는 ▲엄지발가락이 외측으로 휘는 것이 특징이며, 증상이 심해지면 발 전체 모양이 변형되는 경우 ▲걸음걸이에 이상이 나타나고, 발가락의 휘어진 각도에 따라 통증이 심해지는 현상 ▲체중이 골고루 실리지 않고 튀어나온 발가락 특정 부위에만 지속적으로 자극이 가해지는 경우 ▲평소 발에 심한 피로감을 느끼거나 무릎, 고관절 통증을 느끼는 현상 등이 있다.


무지외반증은 어떻게 치료하는 것이 좋을까. 초기에 발견해 치료를 한다면 올바른 신발을 착용하면서 생활습관을 바꾸거나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그러나 이미 증상이 심하고,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돌출 부위의 뼈를 깎아내고 내외 측으로 치우친 뼈를 잘라 각을 교정하여 짧아진 근육 및 연부 조직을 늘려주는 '교정 절골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교정 절골술은 돌출된 뼈를 완전히 제거하는 방식이 아닌 발가락뼈의 일부만 깎아 교정을 진행하며,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국소 마취만으로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상생활 복귀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이에 미사 튼튼병원 관절외과 족부센터 이효범 원장은 "무지외반증은 여러 요인에 의해 나타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에서 발의 피로감을 줄이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신발을 고를 때는 발에 무리가 가는 신발은 피하고, 주기적으로 족욕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 원장은 "발바닥으로 공을 굴리거나, 발가락을 벌리고 5초 동안 힘주기 등의 간단한 스트레칭도 무지외반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