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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38세)는 평소 허리에 불편함을 많이 느낀다. 오랜 시간 업무를 볼 때는 허리에 근육통이 생긴 것처럼 뻐근하고 가끔 다리가 저린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허리 통증이 장시간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는 탓에 A 씨는 대수롭지 않게 넘겼으나, 어느 날부터 허리 통증이 극심해지고 다리를 펴거나 들기 힘들어졌다. 이때 병원을 찾았고 정밀검사 결과 '허리디스크'를 진단받았다고 전했다.
허리디스크란 척추 뼈와 뼈 사이의 디스크가 탈출돼 주위의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을 말하며, 신경 눌림에 의해 디스크가 위치한 허리는 물론 다리나 발가락 등 하지 전반에 이상 증상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많은 환자들이 평소 허리 통증을 가볍게 여기거나 증상이 간헐적으로 반복되는 경우 심각성을 느끼지 못해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몇몇 환자들은 허리디스크, 목디스크의 치료방법을 무조건적으로 '수술'이라고 생각해 심리적 부담감이 커서 증상을 방치하고 병원 방문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비수술적인 요법이 대중화되어 수술 없이도 허리디스크 치료가 가능해 부담감이 적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법 중 하나는 바로 신경성형술이다. 신경성형술은 1mm의 가는 특수 카테터를 이용해 디스크, 협착증, 만성 요통 등의 척추질환에 간편하게 이용된다.
신경성형술은 피부 절개가 필요 없고, 시술시간이 약 10분 정도로, 한두 시간 안정을 취하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신경이 눌린 곳은 신경관을 넓혀주고, 유착방지제를 주입함으로써 신경의 부종과 염증을 가라앉혀 주기 때문에 디스크, 협착증, 전방 전위증, 척추 및 관절의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환자들도 시술받는 것이 가능하다.
대구 참 튼튼병원 신경외과 정연호 원장은 "허리디스크 증상이 발생했다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며 "신경성형술을 받을 때는 반드시 해당 분야 전문의의 충분한 상담과 검사가가 중요하고 전문의의 기술이 직접 반영되는 시술인 만큼 의료진의 경력과 노하우가 있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경성형술은 허리통증으로 고생하는 직장인, 대학생 등이 학업이나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고 치료할 수 있는 비수술 요법인 만큼 수술에 대한 걱정을 덜고 병원을 방문해도 좋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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