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는 허리통증 등 관절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가 늘어난다.
기온이 떨어질수록 근육과 인대가 긴장 및 위축되고 척추 주변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허리디스크와 같은 척추질환 환자들은 겨울 내 심한 통증이 지속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구조물인 추간판 상태가 나빠져 손상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다.
어떤 원인에 의해 추간판이 압박을 받으면 주변을 둘러싼 섬유륜 파열로 이어진다.
나아가 내부 수핵이 튀어나와 주변 신경을 자극, 허리 통증 및 다리 저림, 팔 저림, 엉치 통증, 하지 방사통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과거에는 척추 주변 조직의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였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이 원인이 되어 발병 연령층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구부정한 자세나 다리를 꼬는 등 바르지 못한 자세는 척추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압박의 정도가 심해져 디스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서 있을 때보다 장시간 앉아 있을 때 디스크가 받는 압력은 증가하고, 바르지 못한 자세까지 더해져 디스크에 가해지는 압력과 스트레스가 심해지게 된다.
허리디스크 초기에는 디스크나 근육에 과도한 긴장과 영향을 주는 바르지 못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구부정한 자세로 바닥에 앉거나 쪼그려 앉는 습관은 피하고, 소파나 의자를 이용하여 바른 자세를 취하도록 한다.
또 한 활동량이 줄어드는 겨울철에는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으로 미리 예방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허리통증이 심하지 않은 초기라면 안정을 취해주고, 소염진통제 등 약물요법, 물리치료, 운동치료, 주사치료 등으로 호전이 가능하다.
그러나 증상 호전이 없거나 방사통이 발생한 경우에는 신경성형술과 같은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신경성형술은 통증의 원인이 되는 염증이나 부종 등을 치료하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허리디스크는 일상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평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애쓰고 스트레칭을 생활화한다면 허리디스크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도움말 : 구로참튼튼병원 척추센터 윤홍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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