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강과 바다로 즐거운 물놀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덩달아 수상스포츠와 물놀이를 즐기다 척추 혹은 관절을 다쳐 병원을 찾는 경우도 늘고있다.
특히 일반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수상 모터보트는 속도가 빠르기에 보트가 전복되거나 파도와 부딪혀
낙상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물 위라도 강한 충격을 받기 때문에 허리 압박 골절, 척추압박골절 등이 발생하기 쉽다.
그 중에서도 척추압박골절은 척추에 강한 충격이 가해지면서 척추가 내려앉거나 찌그러져 심한 통증을 발생하는 질환이다.
크게 넘어지거나 교통사고, 골다공증을 앓는 노년층에 자주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특별한 외상 없이 골다공증성 골절이 발생할 수도 있다.
문제는 대다수 환자가 단순 근육통이라 가볍게 여겨 골절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면 등과 허리에 심한 통증으로 돌아눕기와 자리에서 일어나 걷기가 힘들어져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다. 또 몸이 앞으로 굽어지고 손실이 빨라져 장기기능 저하까지 초래할 수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척추압박골절의 경우에는 침상 안정과 약물치료. 보조기 착용과 같은 보존적 치료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만큼 심한 골절이 나타나면 수술적 치료 필요로 한다.
최근에는 합병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척추체성형술'을 통해 척추체를 복원하는 것이 주목받고 있다.
척추체성형술은 전신마취 없이 국소 마취로 진행하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 당뇨병 환자, 고령자도 시술에 무리 없으며
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기때문에 빠른 통증 완화를 기대할 수 있으며 뼈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시술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노원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조태연 원장은 "여름철 물놀이나 수상 스포츠를 즐길 때에는 안전 의무사항을 숙지하고
보호장비를 잘 착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고가 일어나더라도 부상의 정도를 줄일 수 있기때문"이라며 "외상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 전후에 스트레칭을 행하는 것이므로 스트레칭을 통해 관절과 근육 인대를 유연하게 해주면
갑작스런 충격에도 어느정도 손상을 막을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도움말 : 노원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조태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