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에는 성장호르몬 분비가 왕성하여 뼈와 근육, 인대 등 모든 신체기관이 급격히 성장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앉아있거나 무거운 책가방을 메고 다니면 척추에 큰 무리가 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최근 구부정한 자세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청소년들이 증가하면서 척추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가 척추측만증이다.
척추측만증이란 정면에서 봤을 때 일직선이어야 할 척추가 C자형이나 S자형으로 변형되는 질병이다.
주로 사춘기 전후 10-15세 사이에 급성장하는 청소년기에 발병하며 남학생보다 여학생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청소년기 척추측만증 증가 원인으로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이 꼽히고 있다.
청소년기에는 뼈가 유연하기 때문에 나쁜자세로 인해 척추가 휘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척추측만증 증상을 단순 요통정도로 생각한다는 점이다. 하지만 성장기 청소년에게 발병할 경우
키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초기에는 요통 외에 별다른 증상이 없으나 후기로 진행할수록 일자목 증상으로 인한 목 통증, 디스크나
좌골신경통 증상, 휜다리, 걸음걸이 이상이 생길 수 있으며 심각해지면 두통이나 폐를 압박하여 호흡곤란까지 나타날 수 있어
조기에 내원하여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척추측만증 의심 증상으로는 어깨의 높이와 골반 높이가 다르거나 몸을 숙였을 때 한쪽 늑골이더 튀어나온 경우이거나
신발 굽이 서로 다르게 닳는 경우라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다행히 척추측만증 각도가 심하지 않다면 운동치료, 보조기 착용
등 보존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으며, 측만증 상태에 따라 치료기간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정도 걸린다.
참튼튼병원 노원점 조태연 원장은 "측만증 운동요법을 단순한 근력운동과 스트레칭만이 아닌 환자의 자세 및 측만증의
패턴을 분석하여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라며 "청소년 성장기에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척추의 휘어짐도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측만증이 의심될 경우 빠른 검사와 치료로 청소년기의 급변화에 맞서 척추를 안전하게 지켜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기 위해서는 치료가 끝난뒤에도 바른 자세와 생활습관을 갖고 장시간 앉아있는 경우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등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도움말 : 노원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조태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