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가 약한 노인이나 여성 중에는 가벼운 사고나 낙상 등 작은 충격에도 뼈가 부러지고
찌그러지는 척추압박골절이 쉽게 발생한다.
퇴행성디스크 질환 중 하나인 척추압박골절은 골밀도가 낮을 때 쉽게 발생한다.
골밀도가 낮은 뼈는 스펀지처럼 작은 구멍이 많고 쉽게 무르고 부서진다.
척추압박골절이 발생되면 골절된 부위에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지만
척추 손상이 아니라면 다리 저림이나 마비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심하지 않다고 방치했다간 허리가 뒤로굽는 척추후만증으로 발전할 수 있어
척추전문병원에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구로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원장에 따르면 척추압박골절은 X레이 등
단순방사선촬영으로도 진단할 수 있다.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하려면 MRI(자기공명영상), 그리고 병력이 있다면
기저질환을 비롯해 이학 및 신경검진이 필요할 수 있다.
척추압박골절 예방에는 운동이 도움이 된다. 다만 신체 상태에 맞게 이도와 종목을 선택하는게 좋다.
최 원장은 "허리에 무리를 주지 않는 대표적 운동은 수영이다. 약해진 근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계단 오르기,
조깅 등의 가벼운 근력운동에 도움이 된다. 근육 유연성을 돕고 균형감각을 키우기 위해서는 요가나 스트레칭도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식이조절도 중요하다. 규칙적으로 식사하되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식단이 바람직하다.
특히 칼슘 섭취 시 흡수율을 높이는 비타민D를 함께 섭취한다. 짠 음식은 몸속 칼슘을 빼내기 때문에
되도록 싱섭게 먹고 금연과 금주도 필요하다.
최 원장은 "척추압박골절은 장기적으로 만성 요통과 척추변형이 발생할 수 있다.
일부는 2차적인 척추협착증도 발생할 수 있다."라면서 "척추에 이상이 있다면 무리하지말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조언한다.
도움말 : 구로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최원석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