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철에는 굳어진 근육으로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있다.
일시적인 증상이라면 스트레칭이나 찜질이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통증이 지속된다면 석회화건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석회화건염은 어깨의 힘줄(건) 조직에 칼슘이 침착된 석회가루가 쌓여 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중장년층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젊은층에서도 발병률이 꾸준히증가하고 있다.
석회화건염의 주된 증상은 극심한 어깨 통증으로 어깨와 팔의 움직임이 극히 제한될뿐만 아니라
목까지 통증이 이어질 수 있다. 환자에 따라 어깨가 무겁고 단단한 느낌이 들며 통증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현상이 반복되기도 한다. 또 어깨에 석회가 쌓여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을 수 있고
반대로 참을 수 없을 만큼의 통증이 갑자기 찾아와 고통스럽게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증상은 팔을 자유롭게 움직이기 어려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방치하면 증상이 심화되기 때문에 지나친 통증이 발생했다면 지체하지 않고 치료를 받는것이 바람직하다.
진단은 상담과 진찰, 어깨의 운동범위를 측정하고 x-Ray나 관절초음파로 석회화건염을 확진할 수 있다.
통증이 반복되거나 석회가 클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통해 석회를 제거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 보존 치료를 통해 완치할 수 있다.
석회화건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액순환이 가장 중요하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칼슘이 침착되기 쉬운만큼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음주나 흡연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어깨를 무리하게 사용하지 말고
천천히 어깨를 회전시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석회의 크기와 위치도 중요하지만 환자가 표현하는 증상이 더 중요하다.
(구로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광남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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