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스포츠는 일상 생활과는 달리 몸을 격렬하게 사용하므로 부상 가능성이 높다.
그중에서도 십자인대파열은 축구, 농구, 스키, 산악자전거 등 스포츠를 즐기는 일반인에게도 자주 나타난다.
무릎의 관절을 지탱해주는 기능을 하는 십자인대는 무릎 앞뒤에 X자 형태로 붙어있으며 종아리뼈가 앞으로 꺾이거나 흔들리지 않게끔 해줘
관절이 정상적인 범위 내에서 운동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십자인대는 갑작스러운 무릎운동으로 인한 충격이 주원인이 되어 파열되는데,
교통사고나 격렬한 스포츠 경기 중의 충돌, 운동 중의 넘어짐, 무릎 뒤틀림, 점프 후 착지, 미끄러지는 경우 등에서 나타난다.
처음에는 뚝 하는 소리와 찢어지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손상부위가 붓고 통증이 발생하지만 며칠이 지나면 부기와 통증이 가라앉고 생활에 지장이 없어 그냥 지내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보통 사람들은 일시적으로 증상이 호전되는 것을 보며 단순한 타박상으로 여겨 상황이 진행되고 나서야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십자인대파열 정도가 심하게 나타나면 무릎이 떨어져 나가는 통증을 느끼게 되고, 통증 정도가 심각하면 무릎을 아예 움직일 수 없게 되기도 한다.
이러한 비정상적 범위의 관절운동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할 위험성이 있으니 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빠른 시일 내에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은 전문적인 검사 결과 손상 정도가 심하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재건술을 한다.
2~3일 정도 입원하면 퇴원할 수 있으며 일정 기간의 재활 기간이 지나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십자인대파열의 예방을 위해서는 운동 전에 반드시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과 관절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부상은 항상 예기치 못한 부분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운동 시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도움말 : 참튼튼병원 장안동점 관절외과 송광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