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허리디스크를 걱정하는 연령대는 주로 중노년층이었다. 허리디스크는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에 의해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중장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던 허리디스크가 20대부터도 발생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주요 원인은 오래 앉아 있는 나쁜 자세, 근력 약화, 운동 부족 등을 들 수 있다.
현대인들은 어릴 때부터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이 익숙하고 그럴 때 바른 자세보다는 목을 숙이고 허리를 굽힌 상태를 많이 볼 수 있다.
신태양 의정부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원장은 “특히 20대가 넘으면 추간판 변성이 시작되어 섬유륜의 탄성이 감소하고 균열이 생기게 된다”며
“허리 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은 원래 충분한 수분과 탄력성을 가지고 있어 척추 뼈와 뼈 사이를 보호하는데 바르지 못한 자세로 오래 앉아 근무하게 되면
추간판 탈출증 즉 허리디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대 도시인들은 시간을 내서 따로 운동하는 기회를 만들지 않으면 활동량을 늘리기 어렵다.
이렇다보니 오래 앉아 있으면서 허리 근육은 점점 더 약해질 수 있다.
겨울에는 기온이 낮아져 더욱 근육과 혈관이 수축하기 때문에 젊은 층이라도 허리 통증에 시달릴 수 있다.
허리디스크 초기라면 증상이 심하지 않아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통증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도수치료와 신경차단술이 있다.
비수술적 치료법은 환자의 증상, 나이, 통증 정도에 따라 시행 여부에 달라지므로 반드시 정밀 검사와 전문의와 적절한 상의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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