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대부분 신년 초에는 한파주의보가 많이 발생한다.
영하 기온이 지속되면 면역력 저하나 온도 변화에 민감한 질환 발생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낮은 기존에 발생하는 어지럼증은 뇌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어지럼증 증상은 흔히 '빙빙돈다', '휘청거린다', '구름 위를 걷는 것 같다' 등으로 표현된다.
뇌질환과 관련이 있다면 편마비를 포함해 갑작스럽게 큰 두통, 시야장애, 어눌한 말투 등과 함께 나타날 수 있다.
튼튼병원(청담) 뇌신경센터 김호정 원장[사진]은 "뇌질환에는 뇌종양도 있지만 뇌혈관 문제로 발생하는 뇌졸중이 기온과 밀접하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은 수축되고 혈압은 높아져 평소 심혈관질환이 있다면 급격한 기온 변화에 더욱 위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어지럼증 발생의 또 다른 원인은 전정기관 이상이다. 귀는 청각 뿐만 아니라 신체 균형을 잡아주는 기능도 담당한다.
김 원장은 "원인을 찾기 위한 검사는 유발 인자를 확인하는 신경학적 검사, 뇌혈관을 검사하는 뇌혈류 초음파 및 경동맥 초음파 검사, 말초순환장애와 자율신경이상을 확인하는 적외선체열검사 등을 시행한다.
더불어 뇌의 구조적 이상을 확인하는 MRI(자기공명영상), MRA(자기공명혈관조영술)도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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