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서 몸이 더 쉽게 피로해질 수 있다. 몸이 약해질 때는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는데 면역력이 약해질 때 ‘대상포진’을 주의해야 한다.
대상포진은 신경절에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면역력이 약해지면 다시 활성화되어 나타나는데 주요 증상으로는 ▲피부가 따끔거리거나 화끈거리는 경우 ▲피부에 수포가 생기면서 만성 통증이 생기는 경우 ▲살을 에는 듯한 이상한 느낌이 드는 경우 ▲옷깃만 스쳐도 매우 극심한 통증이 있는 경우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이 있는 경우 등이 있다.
대상포진은 항바이러스 약물 요법, 소염진통제 등을 통해 치료할 수 있으며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막기 위해서 신경차단술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노원 참튼튼병원 통증클리닉 문수영 원장은 “대상포진 환자의 20~30% 정도는 발진은 사라져도 치료 후에 신경통으로 인해 만성통증을 겪는 경우가 있다”라고 말하면서 “수포가 없어지더라도 50세 이상이거나 만성 질환자, 자가면역 질환자라면 전문 통증클리닉에서 치료를 받으면 통증을 경감시키고 삶의 질을 올릴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대상포진에 걸리고 나면 통증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하고 신경통과 같은 후유증도 남아 최대한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좋은 예방법은 무리한 다이어트, 과음, 과식, 흡연 등을 자제하고 꾸준한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로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또한 노인층이나 평소 면역력이 약해서 질병에 잘 걸리는 사람이라면 대상포진 예방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대상포진 예방 접종을 하면 바이러스가 활성화되어도 회복 속도가 빠르고 통증이 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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