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관절염은 50대 이상 중장년층들만 걸린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와 그에 따른 염증 발생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20~30대 퇴행성관절염 환자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나이가 어리다고 해도 조기에 연골이 손상될 경우에는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장안동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송광민 원장은 “젊은이들 중에는 자신의 신체 건강을 믿고 스트레칭 없이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방향 전환이 빠른 스포츠를 하다가 무릎 안 반월상 연골판을 손상시키는 경우도 있다”라고 말하면서 “이렇게 무릎 안의 연골이 손상되었는데도 통증이 심하지 않다는 이유로 방치하게 되면 퇴행성관절염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실내 생활시간이 길어지고 운동이 부족한 젊은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운동 부족은 자칫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무릎은 더욱 큰 부담을 느끼게 된다.
그러므로 젊은 층에서도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 평소 체중 관리와 더불어 운동 전후 스트레칭을 통해 무릎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올바른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평소 운동에 자신이 있고 무릎이 건강했던 젊은이라고 하더라도 지속적으로 무릎에 통증이 발생된다면 조기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다.
초기 관절염일 때는 약물 치료, 주사치료, 물리치료 등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 충분히 치료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중기에는 무릎이 붓고 열감이 나타날 수 있는데 전문의와 상의하여 관절내시경을 통한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보아야 한다.
치료 시기가 늦어져 심한 통증이 발생하고 무릎뼈의 형태가 바뀌는 말기라면 인공관절 수술을 통해 손상된 관절과 연골을 깎아내고 새로운 관절로 대체하는 방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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