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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튼튼병원 언론보도

어깨 움직일 때마다 나는 소리, 어깨충돌증후군 의심해야 등록일   202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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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는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순간에도 항상 반복적인 작업을 하고 있다. 평소 활동을 할 때 어깨에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칠판에 필기를 많이 하는 교사와 같은 직군이나 어깨를 쓰는 스포츠를 즐겨 하는 사람이라면 ‘어깨충돌증후군’을 주의해야 한다.


어깨충돌증후군은 주로 팔을 어깨보다 높이 올렸을 때 통증이 나타나는 증상을 보이며, 어깨가 움직일 때마다 ‘뚝뚝’ 소리가 들리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뒷주머니에 손을 넣는 것처럼 팔을 뒤로하는 동작을 하거나 아픈 쪽으로 누우면 극심한 통증이 나타난다.


미사 튼튼병원 관절외과 주현석 원장은 “어깨를 많이 쓰게 되면 어깨의 볼록한 부분인 견봉과 팔의 위쪽 뼈인 상완골이 좁아지면서 서로 힘줄이 충돌하게 되어서 ‘어깨충돌증후군’이라고 불리며 그대로 방치를 하게 되면 회전근개파열과 같은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가능하다면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어깨충돌증후군 초기에 치료를 한다면 힘줄이 파열된 정도가 아니기 때문에 약물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강력한 초음파를 손상 부위 아래에 조사하여 새로운 혈관이 재생되고 화학적 변화를 유도하는 방법이다.


체외충격파 치료를 통해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초기 치료 시기를 놓쳤거나 통증이 심각하다면 관절경적 견봉 성형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이 수술은 관절내시경을 통해 좁아진 견봉 아래 공간을 넓혀 충돌을 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방법이다.


어깨충돌증후군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X-ray, 초음파 진단, MRI 검사를 할 수 있는데, 어깨충돌증후군의 증상만으로는 다른 어깨 질환과 정확하게 구별이 어렵기 때문에 전문의에게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진단을 받은 뒤 그에 맞는 어깨 질환 치료가 필요하며 우선 어깨 통증이 나타날 때는 어깨를 쓰는 동작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