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과 현기증은 스트레스와 같은 환경 변화에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현대인들에게는 낯설지 않은 증상이다.
하지만 두통과 현기증은 목디스크 증상일 수도 있으므로 증상을 유심히 관찰하여 자신의 질병에 맞는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목디스크는 ‘경추 추간판 탈출증’이라고도 불리며 경추 뼈 사이의 추간판인 디스크가 탈출하거나 파열되어 생긴다.
디스크가 파열되면 경추 신경에 자극과 압박을 주고 이를 통해 어깨, 등, 팔에 통증을 일으키고 신경학적 증상을 나타내도록 만든다. 이때 목과 팔, 어깨에 통증이 생기는 증상과 더불어 수액이 빠져나가 척수가 눌리면 팔이 마비되거나 반신이 저린 증상도 나타난다. 또한 두통과 현기증이 심하게 발생하거나 이명이 생길 수도 있다.
경추 디스크는 보통 퇴행성 변화로 나타날 수 있지만 최근에는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과 잘못된 자세로 인해 20세 이후에도 많이 발견되고 있다. 즉 장시간 독서, 스마트폰, 컴퓨터를 사용할 때 목을 앞으로 빼내는 자세가 굳어지면서 경추의 형태가 일자목으로 변화되고 삐뚤어진 자세를 유지하게 되면 목디스크를 유발한다. 이 외에도 교통사고 낙상 등과 같은 외부 충격으로 급성 경추 디스크가 발생할 수 있다.
장안동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신성찬 대표원장은 “원래 C 커브 형태였던 경추가 일자목으로 변형이 되면 목이 펴지면서 혈관을 누르게 되는데, 이때 혈액 순환에 장애가 생겨 뇌 쪽으로 혈액 공급이 어려워진다”라고 말하면서 “혈액순환이 되지 않아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 두통, 현기증, 이명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경추 디스크는 초기 치료가 중요한데, 물리치료, 약물치료, 온열치료, 도수치료로 치료할 수 있다. 도수치료는 치료사가 직접 손으로 몸을 마사지하거나 교정 치료를 시행하여 종합적으로 통증 완화시키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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