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과 같은 뇌신경 질환은 노년층의 가장 무서운 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20~30대에서 비만이나 고혈압, 당뇨 환자가 늘어나면서 뇌졸중을 앓는 젊은 환자도 늘어나고 있어 연령에 관계없이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 되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파열하여 출혈이 생기는 질환인데 금방 치료받지 못하면 뇌에 산소 공급이 끊겨 뇌의 기능을 상실시키고 사지 마비, 언어 장애, 시야 장애 등 중추신경계 이상으로 생기는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다.
대구 참튼튼병원 뇌신경 재활의학과 김태건 원장은 “뇌졸중, 뇌병변, 외상성 뇌손상 등과 같은 중추신경계는 회복하기 어려운 치료이기는 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며 뇌신경 재활을 통해 충분히 합병증을 관리하고 일상생활에 무리 없이 훈련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보통 뇌질환 환자의 80% 정도는 재활치료 후 기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꾸준히 치료한다면 50% 이상 일상생활을 스스로 할 수 있다. 재활치료는 손상된 뇌를 재생하는 과정인데 중추신경계 발달 재활치료, 운동치료, 작업치료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중추신경계 발달 재활치료는 다양한 신체 자극을 통해 뇌신경이 재형성되도록 도와 이전에 쓰지 않던 신경 세포를 연결하고 새롭게 사용하도록 돕는다. 또한 운동 치료는 신체적으로 관절에 마비나 경직이 생겼을 때 근력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이뤄진다.
이후 작업 치료를 통해 생활 속에서 필요한 식사하기, 세면, 걷기, 옷 입고 벗기 등과 같은 동작과 기능을 훈련한다.
무엇보다 뇌 조직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환자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자극과 운동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전문 재활 진료실이 있는지, 전문의 간의 협진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복합적으로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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