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유독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겨울이 되면 유난히 허리 통증이 심해지는 이유는 우리의 신체는 기온이 떨어지면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근육과 인대가 수축되기 때문이다.
평소에 허리 통증을 간헐적으로 느꼈거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은 척추질환 환자들의 경우 통증이 더욱 두드러지게 된다. 심각한 경우 허리 통증 외에도 다리 저림까지 생길 수 있으므로 이때 증상을 느꼈다면 바로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다.
다음은 ‘허리디스크’ 자가진단법이다. 주기적으로 아래와 같은 증상을 한 가지 이상 겪고 있다면 정형외과에 내원해 의료진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허리가 쑤시고 통증이 있다 ▲허리, 엉덩이, 다리에 이르기까지 아프고 저리며 통증이 느껴진다 ▲기침, 재채기를 할 때 통증이 느껴진다 ▲눕거나 편한 자세를 하면 통증이 사라지기도 한다 ▲하반신이 무겁게 눌리는 느낌이 든다 ▲다리가 가늘어지고 힘이 없다 등이 있다.
허리디스크의 원인은 다양하게 나타나며 주요 원인은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노화를 예로 들 수 있다. 보통 하루의 상당 부분을 의자에 앉아서 보내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허리에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경우, 노화로 인해 낮아진 골밀도와 디스크의 퇴행이 있다. 이외에도 평소 옆으로 눕거나 엎드려 자는 습관을 갖고 있거나 등을 굽히고 구부정하게 서있는 경우에도 해당된다.
구로 참튼튼병원 신경외과 지규열 원장은 “많은 환자들이 허리디스크를 진단받게 되면 수술에 대한 부담감을 갖게 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환자의 증상, 연령, 생활패턴에 따라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요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 원장은 “비수술 치료의 종류로는 신경차단술, 경막외강 감압신경성형술, 도수치료, 무중력 감압치료, 약물치료 등이 있으며 모든 비수술 치료는 디스크가 신경을 자극하는 현상을 해소해 통증을 완화시킨다”면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에서 꾸준한 스트레칭, 근력강화 등의 운동을 통해 교정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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