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압박골절이란 낙상, 갑작스러운 방향 변화로 인한 손상, 골다공증이 주요 원인이 된다. 특히 약해진 척추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면서 작은 충격에도 척추뼈가 깡통처럼 납작하게 찌그러지고 부서지듯 주저앉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50대 이상의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며, 골다공증으로 이미 척추뼈가 약해져 있는 상태라면 가벼운 외상, 과격한 기침, 시장바구니를 들 때도 척추뼈가 으스러지는 압박골절이 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이다.

증상으로는 등과 허리에 심각한 통증이 동반되며 돌아눕기 힘들고 자리에서 일어나거나 걷기가 불편해진다. 또, 몸이 앞으로 굽어지는 현상이 일어나며 골 손실이 급 격화되며 장기기능이 저하되기도 한다.

척추 압박골절의 치료는 어떻게 진행될까. 일반적으로 압박골절의 경우에는 척추체 성형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척추체 성형술이란 특수 영상장치를 이용하여 부러진 척추뼈를 확인하고 5mm 이하로 작게 피부 절개를 한 후 주삿바늘을 부러진 척추뼈에 넣고 의료용 골 시멘트라는 특수재료를 주입한다.

이후 주입된 골 시멘트는 수분 내에 척추뼈 속에서 굳게 된다. 환자의 증상, 통증에 따라 여러 뼈를 동시에 시행하는 경우도 있으며 경막외강 감압신경성형술(PEN)과 함께 시술하는 경우도 있다.

이에 구리 참튼튼병원 척추외과 김상신 원장은 "척추체 성형 술은 소요시간이 2~30분 정도로 짧아 바쁜 직장인, 따로 휴가를 내기 어려운 이들에게 적합하다"며 "최소절개로 흉터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특히 부분 마취시술로 고령자도 시술이 가능하며, 조기보행을 할 수 있어 불편함을 덜어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척추 압박골절은 작은 충격에도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한 통증에도 병원에 내원해 정확하게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모든 시술은 환자의 증상에 맞게 정확히 진단을 받은 후 시술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한편 척추체 성형술은 개인에 따라 멍, 붓기, 통증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좋다.